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고바야시 히로키 육상막료부장을 비롯한 자위대 대원 수십 명은 지난 9일 도쿄 야스쿠니신사를 찾아가 참배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 등의 위패가 있다.
대원들은 이날 시간 단위 휴가를 내고, 방위성에서 신사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관용차량도 이용했다.
기하라 방위상은 이에 대해 “자위대 대원은 일본 시민으로 종교 자유가 보장되며, 개인 자격으로 참배했다면 문제가 없다고 본다”면서도 “하지만 헌법에는 국가와 기관이 어떠한 종교 활동도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고, 자위대 대원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행위를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위대 대원이 단체나 단체로 종교시설을 방문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위성 고시도 언급했다. 그는 “그들의 방문이 이 규칙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되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결과에 따라 엄격히 처리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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