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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11.2bp 내린 4.280%를 기록했고 20년물은 17.5bp 내린 4.093%, 30년물은 20.6bp 내린 4.035%로 마감했다.
이날 아시아장서 미국채 금리는 상승세다. 10년물 금리는 3.5bp 오른 4.881%, 2년물 금리는 1.5bp 오른 5.054%를 기록 중이다.
한 보험사 채권 운용역은 “10년~30년 커브에서 스티프닝 포지션을 잡아둔 곳들이 숏스퀴즈가 일어났다”면서 “일부 들어갔던 커브 포지션들이 언와인딩 되면서 손절물량이 나올텐데 이는 단기적인 이슈”라고 짚었다.
전날 기획재정부 국채 발행계획에 대해선 장기금리에 대한 관리 시그널을 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가 장기금리를 확실하게 관리하겠다는 시그널을 줬다”면서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역시 대외 요인들이 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올해 말까지 장기물 발행량은 줄겠지만 결국 내년 세수 부족이 이어지면 내년 발행량에선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보탰다. 그는 “급하게 대응할 것은 없다”고 전했다.
이날 국채선물도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3틱 오른 102.40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024계약, 은행 7636계약, 연기금 452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9669계약, 투신 32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96틱 오른 105.6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141계약, 금융투자 2043계약 순매수를, 개인 560계약, 은행 2216계약 순매도했다.
장 마감 전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습 소식에 선물가격은 상승폭을 좁혔다.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지상전 태세에 들어가면서 근거지인 가자지구를 재차 기습 공격했다고 AFP, 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장 마감 후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주시할 예정이다. 9월 PCE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전월 3.5% 대비 소폭 둔화한 3.4%로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의 견고한 소비 등을 고려하면 물가상승률의 빠른 둔화는 어려운 상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82%, 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오른 4.29%에 마감했다. 그간 9거래일 연속 2bp씩 오르다 1bp로 상승폭을 줄였다. CP 금리는 15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