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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증·사망자 최다…정부, 경구용 치료제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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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동 기자I 2021.12.23 15:29:37

23일 0시 기준 위중증 1083명, 신규 사망자 109명
美FDA 경구용 알약 '팍스로비드' 긴급사용 승인
질병청 "제약사와 경구용 치료제 추가 도입 추진"

[이데일리 양희동 박경훈 기자] 정부의 방역조치 강화에도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1083명, 신규 사망자는 109명으로 나란히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확진자는 6919명으로 전일 대비 소폭 감소하며 하루만에 7000명 밑으로 내려왔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 대비해 정부가 3차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은 64.9%, 전체 26.7%를 기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2일(현지시간)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미국의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을 최초로 승인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팍스로비드 7만회분 외에 추가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 ‘팍스로비드’. (사진=AFP)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정부, 제약사와 추가 도입 협의

FDA의 팍스로비드 긴급사용 승인에 따라 경구용 치료제의 국내 도입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승인으로 미국에선 12세 이상 고위험군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시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 팍스로비드를 가정에서 손쉽게 복용할 수 있게 됐다. 복용법은 코로나 감염 증상이 나타난 직후부터 5일 간 한번에 3알씩 12시간마다 먹는 방식이다. 화이자 연구결과에 따르면 진단 후 3일 이내 복용시 고위험군의 입원과 사망 위험을 89% 줄일 수 있다. 미국 정부는 치료제 1000만명분을 52억 9000만달러에 구매하기로 사전 계약했다.

질병관리청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제약사와 경구용 치료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옥수 방대본 자원지원팀장은 “국내외 의약품 규제당국의 승인 현황, 방역상황, 임상결과를 종합해서 경구용 치료제가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며 “연말까지 검토될 것으로 보이는 식약처 긴급사용승인 일정에 맞춰서 국내 도입시기 및 물량에 대해서 국민께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팍스로비드 7만회분 구매약관에 대해서는 그 외에 추가로 협상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구용 치료제의 사용 목적 및 활용 부분에 대해선 재택환자와 고위험·경증·중등증 환자 등에게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옥수 팀장은 “경구용 치료제는 주사제가 아니기 때문에 활용성의 측면에서 재택환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수단이 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며 “경구용 치료제는 고위험 ·경증 ·중등증을 대상으로 환자의 치료에 사용될 수 있다”고 답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22일 질병관리청에서 팍스로비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함에 따라, 한국화이자사가 제출한 임상, 품질자료 등을 면밀히 검토 중이다. 또 지난달 10일부터 한국화이자사로부터 제출받은 품질, 비임상 자료에 대한 사전검토를 진행해왔다. 제출된 자료에 대한 식약처 내부 검토 후, 전문가 자문회의,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하게 된다.

위중증 1083명·사망자 109명…나란히 역대 최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91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85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63명, 누적 확진자는 58만 9978명이다. 지난 17일 이후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7434명→7312명→6233명→5317명→5202명→7456명→6919명 등이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환자는 해외유입 8명, 국내감염은 4명 등 12명이 늘어 누적 246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1083명으로 전날 이전 최다치(1063명)를 또다시 넘어섰다. 최근 일주일 간 위중증 환자는 971명→1016명→1025명→997명→1022명→1063명→1083명 등이다. 사망자는 총 109명으로 앞서 최다인 지난 14일 94명을 경신했다. 누적 사망자는 5015명(치명률 0.85%)이다.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22일 오후 5시 기준)은 1337개 중 1058개(79.1%)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837개 중 712개(85.1%)가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가동률은 84.6%(371개 중 314개), 경기는 84.5%(381개 중 322개), 인천은 89.4%(85개 중 76개)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3만 2518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8만 9757명으로 누적 4379만 9357명, 누적 접종률은 85.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3만 8216명으로 누적 4221만 9818명(82.2%)다. 신규 3차 접종자는 59만 569명으로 누적 1370만 9545명(26.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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