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2017년 8월 3600억원을 들여 CJ셀렉타를 인수했다. 계열사 출자를 통해 지분 53%를 인수했고,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조성한 ‘스틱 씨제이 글로벌 투자 파트너쉽 펀드’(코파펀드)를 통해 나머지 37%를 매입했다. 최근 나머지 지분에 대해서도 추가 인수에 나서 100%를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코파펀드의 만기가 2022년 말로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펀드 자금 회수를 위해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
CJ셀렉타는 대두 생산 1위 기업으로 브라질에서 사업을 영위 중이다. CJ셀렉타는 40개국 글로벌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물류경쟁력도 갖추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브라질은 전 세계 대두 생산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대두 생산국가다.
스틱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CJ제일제당과 CJ셀렉타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준비 작업에 돌입한 극초기 단계며, 곧 실사를 거쳐 원매자 찾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코파펀드 만기를 앞두고 CJ셀렉타 매각을 포함한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초기 검토 단계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