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 대형 슈퍼마켓 체인 이온(AEON)이 주력 사업부문인 슈퍼마켓 분야에 대한 대수술에 나선다. 전자상거래(EC)와 편의점이 증가하며 쪼그라드는 슈퍼마켓 시장에서 전문성을 극대화해 살아남겠다는 것이다.
이온은 자회사 이온리테일이 운영하는 일본 전역의 슈퍼마켓 350개점을 향후 5년 안에 모두 새롭게 단장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온은 점포마다 수 억 엔을 들여 새롭게 단장한 후 ‘이온 스타일스토어’ 라는 이름의 새 점포를 열 계획이다.
일본 종합슈퍼마켓(General Merchandising Store·GMS)은 한국의 대형마트처럼 식품뿐만 아니라 의류와 주거 관련 상품 등을 모두 판매한다. GMS는 미국식 문화가 유입하기 시작하던 1960년대부터 일본 시장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1973년 대규모 소매점법이 제정돼 GMS 출점이 가로막혔고 최근에는 편의점이나 전자상거래 등에 가로막히며 점포 수가 크게 줄었다.
이에 세븐&아이 홀딩스는 대형 슈퍼마켓 ‘이토요카도’를 2020년까지 40개 점포를 폐쇄하기로 했다. 패밀리마트홀딩스 역시 종합슈퍼마켓을 올해 여름까지 50개 가량 폐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온 역시 이 같은 시장 분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온은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슈퍼마켓 사업 부문에서 87억엔(약 866억원)의 적자를 내며 부진에 허덕였다. 하지만 이온은 점포를 축소하기 보다 전문성을 살려 난관을 극복하겠다고 선언했다.
먼저 이온은 지역별로 특화된 ‘이온 스타일 스토어’를 연다. ‘이온 스타일 스토어’는 30~40대 인구가 많은 지역에는 유기농 재료로 구성된 육아 전문 매장을 마련하고 주위에 옷가게가 많은 지역에는 점포 내 의류 브랜드를 제외하는 등 지역 상황에 맞춰 특화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에 따라 고급 브랜드 제품을 함께 볼 수 있는 편집숍도 입점시킬 예정이다.
모든 것을 살 수 있는 기존 슈퍼마켓 체제가 아니라 그 지역에서 정말 필요로 하는 물건과 서비스에 집중하겠다는 ‘탈(脫) 종합’ 전략을 펼치겠다는 얘기다.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이온은 또 매장 수도 늘릴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온이 올해 50~80개 점포를 새로 열고 각 점포에 권한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전략을 수정해 포화된 시장을 돌파하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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