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가대표급의 최정예 화이트해커 10명이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12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프로그램(Best of the Best·BoB) 3기 인증식’을 열어 베스트 10을 발표하고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정부가 정보보안 영재들을 최고의 화이트해커로 직접 키우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8개월 동안 강의 및 실습과정을 거치며 현직 보안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특정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도 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고교생과 대학생 총 1080명이 지원했으며 시험과 면접, 과제 평가, 경연 등을 거쳐 이번에 10명이 최종 확정됐다.
주역들은 김윤호(23·한양대) 김현우(24·영남대) 박민준(22·KAIST) 씨 이슬기(28·여·동국대) 이준희(21·동국대대학원) 이호진(25·고려대대학원) 김준기(18·선린인터넷고) 박선주(18·선린인터넷고) 이대진(21·고려대) 진용휘(19·고려대) 등이다.
미래부는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확립하고 시장 활성화와 산업육성을 위해 선순환환경 조성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최재유 미래부 차관은 “BoB가 국가 화이트해커 양성의 산실이 되고 이렇게 양성된 인재들이 마음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올해가 정보보호 산업육성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