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대표는 안대희 후보가 사퇴를 발표한 2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안대희 사퇴? 정확한 이유야 모르겠지만, 국정 개혁을 위해 임명된 새 총리 지명자가 공격 몇 번 받고 사퇴한다는 것 참 한심하군요. 청문회에서 친노종북 세력들 선동 하나 제압할 총리감이 그렇게 없습니까”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안대희 사퇴 건은 친노포털에 칼을 대지 않고는 총리 하나 임명할 수 없다는 현실을 보여준 겁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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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후보자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모로 부족한 자신이 국무총리 후보로 남아있는 것은 현 정부에 부담이 된다”며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안대희 후보자는 또 “저에게 버팀목이 돼 준 가족과 저를 믿고 사건을 의뢰한 의뢰인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너무 버겁다”면서 “저를 믿고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한 박근혜 대통령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앞서 기부한 11억 원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약속한 것인 만큼 성실히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안대희 후보자는 지난 22일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돼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해왔으나 대법관 퇴임 후 벌어들인 거액의 수임료와 전관예우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책임을 통감하고 전격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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