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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건축 수주 다각화…첨단 산업시설까지 영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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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I 2026.09.10 09: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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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주차복합빌딩·장지차고지 입체화사업 수주
삼성전자 플랙트공장 수주로 첨단 산업시설 진출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금호건설이 주거·공공 중심이던 건축사업 영역을 도심 복합개발과 첨단 산업시설로 넓히고 있다. 최근 주차복합빌딩과 차고지 입체화사업에 이어 삼성전자가 발주한 첨단 산업시설까지 잇달아 수주했다.

킨텍스 주차복합빌딩 조감도.(사진=금호건설)
킨텍스 주차복합빌딩 조감도.(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은 지난달 31일 ‘킨텍스 주차복합빌딩 건립사업’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에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주차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총공사비는 부가가치세(VAT)를 포함해 약 563억원이다. 금호건설은 지분 60%를 보유한 주관사로 참여한다. 이달 착공해 2028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도심의 기존 시설과 주거공간을 결합하는 입체복합개발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지난 7월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발주한 약 3506억원 규모의 ‘장지차고지 입체화사업’을 수주했다. 금호건설 지분은 50%다.

장지차고지 입체화사업은 기존 버스공영차고지 기능을 유지하면서 상부 등에 공공주택 658가구와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녹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첨단 산업시설 분야에도 진출했다. 금호건설은 지난달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플랙트 한국공장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독일 플랙트그룹의 국내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장은 광주 북구 일대에 지상 1층, 연면적 2만3588㎡ 규모로 들어선다. 냉난방공조(HVAC) 메인공장을 비롯해 사무공간과 창고, 실험실, 휴게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HVAC는 냉방과 난방, 환기, 공기질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등에서 활용된다. 금호건설은 이번 공장 수주를 계기로 AI·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른 첨단 산업시설 건설 수요에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건축 분야에서 수주 성과를 이어가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며 “기존 주력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 산업시설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건축사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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