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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에너지 절약 확대…조명·온수 사용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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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26.03.31 09:02:05

춘추관 내 목욕탕 운영 및 난방·조명 제한
"에너지 위기 극복 위한 실질·실효 조치"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중동발 에너지 위기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청와대가 선제적으로 전기 사용 절약에 나선다. 냉난방에 쓰이는 전력 사용을 줄이고 조명 밝기도 낮춘다. 이를 통해 10%~15% 수준의 전력 사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청와대 전경(사진=뉴시스)
31일 청와대 대변인실은 공지를 통해 춘추관 내 남성목욕탕 욕탕 운영 중지, 실내 난방 온도 기준 하향 조정 등의 에너지 절감 계획을 밝혔다. 남성목욕탕 욕탕은 2~3인이 들어갈 수 있는 소규모 시설이지만, 온수 공급을 중단해 청와대 전체 에너지 절감 계획에 동참한다는 취지다.

실내 난방 온도는 기존 20도(섭씨 기준)에서 2도 낮춘 18도로 유지한다. 낮 기온이 올라가면 공기 순환시설을 가동하는 등 최대한 에너지 절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청와대 비서실은 중동발 에너지 위기 관련 대응 계획을 내부 직원들에게 알린 바 있다. 청와대 내 차량 5부제를 엄격하게 적용하고, 냉난방과 조명, 사무기기 사용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차량 5부제는 ‘공공기관 승용차 5부제 시행 지침’에 따라 지난 25일부터 시행됐다. 10인승 이하 공무용 휘발유 차량에 대해서는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했다. 공무 수행 시 불가피한 경우에만 전기·수소차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직원 차량은 2부제를 시행한다.

여민관 사무실 복도 전등과 경내 가로등도 격등 점등을 시행한다. 점심시간에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사무실 전등을 소등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화장실과 창고 등에는 센서 조명을 적용하고, 전력 소모가 큰 조명은 LED 조명으로 단계적으로 교체한다.

청와대 직원들이 근무하는 여민관에는 저층 승강기 운행 일부를 제한하기로 했다. 예컨대 3층 이상부터만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비서실은 이 같은 조치를 통해 10%~15% 수준의 전력 사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단순한 수치상의 절감뿐 아니라 전국가적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청와대가 솔선수범하려는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조치”라며 “유연한 복장 규정과 스마트한 근무환경 조성을 통해 업무 효율과 직원의 건강권도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내 가로등 격등제 실시로 인해 야간 경호 및 보안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안상 핵심 구역은 시행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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