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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 이민단속으로 공장 건설 최소 2~3개월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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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화 기자I 2025.09.12 10:46:11

무뇨스 사장 美 디트로이트 자동차 행사 참석
"전문 인력 필요, 미국에 없는 기술·장비 많아"
"조지아주 커머스 SK온 공장서 배터리 조달"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 이민당국의 단속 여파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이 최소 2~3개월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1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이날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자동차 행사에서 “이번 일은 우리에게 최소 2~3개월의 공장 건설 및 가동 지연을 일으킬 것”이라며 “일하던 사람들이 모두 한국 복귀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이 현재 미국에 있지 않다”며 “공장 건설 단계엔 전문 인력이 필요한데 미국에선 구할 수 없는 기술과 장비가 많다”고 부연했다.

무뇨스 사장은 “처음 소식을 접하고 놀랐으며 즉시 현대차 노동자들이 체포된 인원에 포함됐는지 확인했으나, 주로 LG의 협력사 직원들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지난 4일 미국 이민당국은 조지아주 소재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 체류 및 고용 단속을 이유 삼아 한국인 근로자 316명을 포함한 직원들을 긴급 체포·구금했다. 구금자는 LG에너지솔루션 직원 47명(한국인 46명, 인도네시아인 1명)과 협력사 소속 250여 명으로 현대차가 직접 고용한 인력은 없다. 이들은 약 일주일간의 구금 생활 끝에 석방돼 귀국길에 올랐다.

무뇨스 사장은 신규 공장 건설 지연에 따라 현대차가 조지아주 커머스에 있는 SK온 공장 등에서 배터리를 계속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는 매우 안타까운 사건이지만 우리에게 있어 미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은 변함이 없다”며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전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역시 이날 ‘오토모티브 뉴스 콩그레스’에서 “그 사건에 대해 정말 걱정했고 그들이 안전하게 집에 돌아오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비자 규정은 매우 복잡하다.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니 함께 더 나은 제도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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