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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과 도시의 미래…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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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원 기자I 2025.07.14 11:00:00

국토부·과기부, 7월 15~17일 벡스코서 개최
AI·자율주행·탄소중립 등 기술과 삶 논의
글로벌 바이어 상담 등 비즈니스 기회도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술 도입으로 변화할 도시의 삶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Next City for All’을 슬로건으로 삼고 AI와 스마트기술이 도시와 삶에 가져올 변화를 공유하고 포용적 도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처음으로 부산광역시와 공동 개최되며, 국내외 도시·기업·전문가·시민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한다.

개막식에는 UAE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의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IBM의 폴 지코폴로스 부사장과 UCLA의 데니스 홍 교수가 각각 AI 기반 도시 솔루션과 포용도시 사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전시에는 부산시, 대한항공, KT 등 총 277개 기관이 참여해 모빌리티, 인프라, 환경, 헬스케어 분야 첨단기술을 선보인다. 부산시는 ‘그린 스마트도시’를 주제로 에코델타시티, 디지털트윈, 자율주행버스 사업 성과를 소개한다.

WSCE 콘퍼런스는 35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국내외 도시·기업 리더들이 지속 가능한 도시 해법을 공유한다.

메인 콘퍼런스인 ‘WSCE 리더스 포럼’에는 부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과 태국 나콘시탐마랏, 필리핀 바코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해외도시의 시장·부시장이 참여한다. 또 LG사이언스파크, 현대차그룹, 네옴시티 프로젝트 기업 토노무스 등 국내외 기업 리더도 참석해 마트시티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과 해외 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AI 기반 도시혁신, 자율주행·로봇, 해외 스마트시티 사례, 수소·탄소중립 도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특별 콘퍼런스가 열린다. 국토연구원,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한국ITS학회, 서울대학교, 부산대학교 등에서도 관련 콘퍼런스를 개최해 행사의 전문성과 깊이를 더할 방침이다.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국내외 바이어 90개사를 초청해 중소·스타트업과 일대일 상담을 지원하며, 대한항공, 카카오모빌리티 등과의 오픈이노베이션, UAE·베트남 기관과의 밋업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AI로 대표되는 광범위한 기술 혁신은 스마트시티를 새롭게 정의하는 거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기존 스마트시티를 넘어 ‘AI시티’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나영 부산광역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이번 엑스포는 부산과 함께하는 첫 행사로,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가 적용된 부산을 해외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로서 부산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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