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과 김 여사는 12일 오후 1시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가까운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찾아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SNS를 통해 문 전 대통령 내외가 영화관에 들어선 모습과 관객들의 셀카 요청에 포즈를 취해주는 모습 등이 사진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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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보시고 이 신을 빼 달라든지 하는 순간 영화를 재편집해야 하는 상황이라 조심스럽게 여쭤봤는데 ‘저는 개봉하면 내 돈 내고 보겠습니다’라는 게 공식적인 말씀이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는 3일 SNS에 영화 관람 인증샷을 올리며 “아버지께서 나오는 모든 장면이 힐링 포인트. 그리고 (문 전 대통령의 반려동물) 마루, 찡찡, 토리, 곰이, 송강, 다운이 나오는 매 순간이 킬링 포인트”라고 했다.
이어 “이것으로 영화 볼 이유 성립”이라고 덧붙였다.
다혜 씨는 4일 한 누리꾼은 ‘문 전 대통령과 여사님은 아직 안 보셨죠?’라고 묻자 “네, 직접 예매해서 양산 모처에서 보신다고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또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 영화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자 “아버지께선 진심으로 영화가 잘 되길 바라고 계신다”, “영화 보고 판단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지난 10일 개봉한 ‘문재인입니다’는 문 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퇴임 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돌아가 보내는 일상에 초점을 맞춘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