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현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4일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콜에서 “놀이 플랫폼 속에 있는 아이들플러스나 콘텐츠 사업 등은 내년도에는 매출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 CSO는 “구독이나 루틴 서비스가 확장되는 것은 내년 하반기 정도가 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케어 등 3대 신사업과 웹3.0으로 대표되는 미래 기술을 4대 플랫폼으로 구성해 2027년까지 비통신 사업 부문 매출을 40%까지 올리고 기업가치도 12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라이프스타일은 고객의 삶의 패턴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해 구독, 루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며 그 일환으로 ‘유독’ 서비스를 런칭했다. 놀이플랫폼와 성장케어 플랫폼은 ‘아이돌플러스’와 ‘아이들나라’로 대표된다. LG유플러스는 아이돌플러스는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 명실상부한 K컬쳐 플랫폼으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을, 아이들나라는 키즈OTT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각각 내세웠다.
권 CSO는 “4대 플랫폼 중에서도 기존부터 추진해 진도가 많이 나간 사업도 있고 새로 조직을 만들어야 하는 사업도 있다”며 “해당 사업들이 신사업으로 독립적으로 설 수 있도록 이를 리드할 프로젝트오너(PO)나 개발자 등을 충원해 조직 구조를 구체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