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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주교는 “작년부터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은 여전히 그 끝을 알 수 없으며 많은 사람들이 곤궁에 처하고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다”며 “이 팬데믹(대유행)은 온 세상의 모든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왔고, 종교도 그 예외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10월 개막한 제16차 세계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를 언급,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 모든 상황을 보고서 시노드를 교회의 현안 과제로 주신 것 같다”며 교회가 새롭게 변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하고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정 대주교는 “주님 성탄의 은총과 축복이 우리 모두에게 가득하고 또한 온 세상에 충만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정 대주교는 염수정 추기경의 후임으로 지난 8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