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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현금 이외의 지급수단을 통한 결제금액은 일평균 80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지급카드(6.2%) 및 소액결제망의 계좌이체(8.9%)를 통한 결제금액은 증가세가 이어진 반면 어음·수표(-5.6%) 결제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일평균 58조8000억원으로 인터넷 뱅킹이 6.4%(23조2000억원), 펌뱅킹이 8.6%(20조9000억원), 모바일뱅킹이 43.6%(8000억원) 증가했다.
모바일뱅킹 이용 고객수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1억34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했다.
신용카드 및 체크·직불카드 등 지급카드 이용실적은 일평균 2조4000억원으로, 이 중 신용카드 결제액은 1조8620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고, 신용카드 보다 소득공제율이 높은(체크카드 30%, 신용카드 15%) 체크카드는 7.6% 증가한 5020억원을 기록했다.
사용자별로 보면 개인의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전자상거래 이용 및 가전제품 구매 증가 등으로 증가세(8.6%)를 지속한 반면 법인의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국세 카드납부 축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9% 감소했다.
개인의 신용카드 이용실적을 소비유형별로 보면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18.4%), 가구 및 가전제품(10.8%), 공과금 및 개인·전문서비스(10.1%), 연료판매(9.5%)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소액결제가 늘어나면서 건별 결제금액은 각각 4만3089원(신용), 2만 2471원(체크)으로 전년 대비 1.9%, 3.0% 감소했다.
어음·수표 결제금액(4768조원)은 일평균 19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6% 감소했다. 특히 5만원권 이용 확대, 지급수단 다양화 등으로 자기압수표 사용이 13.9%나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