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4일 10월에는 지역축제와 등산사고, 교통사고, 농기계사고, 태풍을 대표적인 중점 관리 재난안전사고 유형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10월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지역축제가 가장 많이 개최되는 시기다. 다수의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실제 지난 2005년 10월 경북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11명이 숨지기도 했다.
올해 역시 서울거리예술축제와 서울세계불꽃축제,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등 10월에만 217건의 지역축제가 예정돼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축제장에서 기본질서와 안전수칙을 잘 지키고 공연이나 체험 등 행사에 참여할 때는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축제와 행사, 단풍놀이 등 단체이동 차량이 늘어나면서 연중 교통사고 발생이 가장 많은 시기 역시 10월로 조사됐다. 대형 버스에 탈 때는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철저히 하고 차량 내 음주가무 등 소란행위는 자제해 달라는 요청이다.
이밖에 농기계 사고와 태풍 피해도 주의해 줄것을 당부했다.
김석진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각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10월에 발생하기 쉬운 재난안전사고를 중점 관리해 소중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재난안전사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사전에 행동요령을 숙지해 대비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