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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국당은 ‘UAE 특사’의혹을 제기하며 국정조사와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 등을 요구하며 청와대를 공격해 왔다. 그러나 이번 합의로 한국당은 UAE의혹을 둘러싼 정치공세를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4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를 직접 찾아 UAE의혹 등을 비롯한 현안을 주재로 90여분 면담을 나눴다. 문제가 된 UAE특사 당사자인 임 실장이 직접 국회에서 김 원내대표를 만난 것이다.
임 실장은 면담 직후 “김 원내대표를 뵙고 UAE의혹에 대해 소상히 설명했다”며 “야당 대표로서 국정을 함께 걱정해주시는 진심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UAE특사 의혹 등과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부연했다.
양 측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원전 정책으로 해외 원전 수주를 위한 협력 ▲국익 차원에서 정부 간의 연속성 ▲야당과의 협력 강화 등을 합의했다. 원칙적인 내용만 공개할 뿐 구체적인 내용은 함구했다.
UAE의혹을 둘러싼 국정조사 요구를 중단하겠느냐고 묻자 김 원내대표는 “국익 차원에서 판단하겠다”고 에둘러 답했다. 사실상 UAE특사 의혹을 둘러싼 정치공세를 중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운영위원회 소집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UAE·중동 등 주변국가들과의 비즈니스가 더욱 잘 이뤄져 국익이 이뤄질 수 있는 방향으로 뜻을 모을 것”이라는 같은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
다만 김 원내대표는 “오늘 발표로써 UAE특사 의혹이 외교적 문제로 비화되지 않길 바란다”면서도 “내 주장의 신빙성이나 문제제기 등이 허무맹란한 것이 아니었으면 이런 자리는 없지 않겠느냐”고 여운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