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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등 국내 11곳 공항에서 수거된 약 350건의 항공기 충돌 조류 잔해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27일 이같이 밝혔다.
항공기 조류 충돌은 운행 중인 항공기와 새가 부딪히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엔진 고장 등 기체손상을 유발해 항공 운행 안전을 위협하고 경제적 손실도 일으킨다.
항공기에 주로 충돌하는 조류는 종다리(10.86%), 멧비둘기 (5.92%), 제비(5.26%), 황조롱이(3.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수리부엉이, 솔개 등 멸종위기종 7종도 낮은 빈도 10건(3.3%) 로 항공기에 충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진은 공항 안팎처럼 넓게 개방된 초지나 습지에 사는 종들이 항공기에 주로 충돌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국내에서 관찰되는 개체수가 비교적 많은 종의 충돌 빈도도 높은 것으로 파악했다. 실제로 항공기 충돌 빈도 1위를 기록한 종다리는 연중 전국에서 흔히 관찰할 수 있는 텃새다.
자원관은 향후 항공기 충돌 조류의 생태적 습성을 파악해 공항공사 등 관련 기관에서 생물학적 조류 충돌 방지책 대안을 수립하는 데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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