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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충돌 조류…종다리·멧비둘기·제비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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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선 기자I 2017.07.27 12:00:00

공항처럼 넓게 개방된 초지나 습지에 사는 조류가 주로 부딪혀
국내에서 많이 관찰되는 조류가 충돌 빈도도 놓은 것으로 나타나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를 일으키는 조류 퇴치를 위해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주변에 설치한 독수리 모형.(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항공기에 주로 충돌하는 조류는 종다리, 멧비둘기, 제비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등 국내 11곳 공항에서 수거된 약 350건의 항공기 충돌 조류 잔해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27일 이같이 밝혔다.

항공기 조류 충돌은 운행 중인 항공기와 새가 부딪히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엔진 고장 등 기체손상을 유발해 항공 운행 안전을 위협하고 경제적 손실도 일으킨다.

항공기에 주로 충돌하는 조류는 종다리(10.86%), 멧비둘기 (5.92%), 제비(5.26%), 황조롱이(3.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수리부엉이, 솔개 등 멸종위기종 7종도 낮은 빈도 10건(3.3%) 로 항공기에 충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진은 공항 안팎처럼 넓게 개방된 초지나 습지에 사는 종들이 항공기에 주로 충돌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국내에서 관찰되는 개체수가 비교적 많은 종의 충돌 빈도도 높은 것으로 파악했다. 실제로 항공기 충돌 빈도 1위를 기록한 종다리는 연중 전국에서 흔히 관찰할 수 있는 텃새다.

자원관은 향후 항공기 충돌 조류의 생태적 습성을 파악해 공항공사 등 관련 기관에서 생물학적 조류 충돌 방지책 대안을 수립하는 데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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