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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11일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조명균 통일부 장관·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각각 지명했다. 이로써 현 17개 부처 중 15곳 부처의 장관 후보자 지명이 완료됐다. 남은 곳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에 이름을 올린 유영민 후보자는 지난 총선에서 문 대통령이 인재 영입으로 영입했던 인사다. 부산 해운대갑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이후 문재인 캠프에서 디지털소통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1951년 부산 태생인 유 후보자는 동래고와 부산대 수학과를 나왔다. LG CNS 부사장,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이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등을 두루 거쳤다.
청와대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출발해 ICT분야의 풍부한 현장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업 연구소장, 전문경영인을 거치면서 쌓아온 융합적 리더십이 큰 장점”이라며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 국가 R&D체제 혁신, 핵심과학기술 지원, 미래형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등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미래창조과학부의 핵심 과제를 성공시킬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통일부 장관 후보로 오른 조명균 후보자는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통일부 경수로기획단 정책조정부장,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을 거친 대북 관계 전문가다. 지난 서해 NLL(북방한계선)과 관련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삭제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고 항소심까지 무죄를 선고받았다.
1957년 경기 의정부 생인 조 후보자에 대해 청와대는 “남북회담 및 대북전략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새 정부의 대북정책과 남북문제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정책기획부터 교류, 협상까지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가진 정책통”이라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새 정부의 남북관계 기본방향 정립 등 통일부의 주요 과제들을 유능하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영록 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1955년 전남 완도에서 태어난 김 후보자는 행시 21회로 완도군수와,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거쳐 제18대~제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청와대는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행정경험과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정무적 감각을 겸비하고 있으며, 6년간 국회 농해수위 위원 및 간사로 활동하여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직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쌀 수급과 고질적인 AI 및 구제역 문제, 가뭄 등 당면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농축산인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농축산업의 산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 후보자인 정현백 성균관대 교수는 1953년 부산생으로 이화여고와 서울대 역사교육학과, 서울대 서양사 석사, 독일 보쿰대 독일현대사 박사를 했다.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및 참여연대 공동대표, 역사교육연구회 회장 등도 거쳤다. 여성문제, 양성평등, 노동정의 실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평등과 격차해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온 시민운동가다.
청와대는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며,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재협상 등 긴급한 현안도 차질 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