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정보업체 가연은 모바일 결혼정보서비스 천만모여 회원 618명(남 362명, 여 256명)을 대상으로 ‘연애와 SNS프로필사진의 상관관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집계 결과 응답자의 92%는 소개팅 전 상대의 카카오톡 등 SNS 프로필 사진을 점검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88%가 프로필 사진을 통해 상대의 성격이나 취미 등을 판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감 가는 이성의 SNS 프로필 사진 유형으로는 남성의 경우 ‘자연스러운 셀카(59%)’를 찍은 여성을, 여성의 경우 ‘여행 사진(46%)’을 올린 남성을 각각 1순위로 꼽았다.
뒤이어 남성들은 ‘타인이 찍어준 사진(25%)’, ‘여행 사진(7%)’, ‘애완동물(5%)’ 등을 올린 여성을 호감적으로 받아들였으며, 여성은 ‘타인이 찍어준 사진(33%)’, ‘자연스러운 셀카(10%)’, ‘일상사진(6%)’을 올린 남성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렇다면 비호감인 이성의 프로필사진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남성의 경우 명품이나 노출 수위가 높은 ‘자기과시형(66%)’ 여성을 비호감으로 손꼽았으며, 여성의 경우 여자 아이돌이나 스포츠 스타로 프로필을 설정하는 ‘팬클럽형(72%)’ 남성을 좋지 않게 생각했다.
아울러 남성이 선호하지 않는 여성의 SNS 프로필 사진 유형으로는 ‘코믹 짤방(20%)’, ‘무배경(8%)’, ‘연예인사진(3%)’ 등이 집계됐다.
여성의 경우 ‘근육질의 몸매 사진(15%)’, ‘애니메이션 사진(8%)’, ‘자동차 사진(3%)’ 등을 설정한 남성을 기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도 소개팅 후 ‘썸’ 단계에서 프로필사진을 변경하는 횟수로 가장 좋게 보이는 빈도는 ‘한 달 기준 1~2번(58%)’이 가장 적절하다고 응답했으며, 이어 ‘0번(30%)’, ‘일주일에 한 번(8%)’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담당한 가연 관계자는 “요즘은 SNS시대인 만큼 대부분의 미혼남녀들이 프로필 사진을 이성의 첫 인상으로 인식하고 있는 추세”라며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사진이나 자연스럽게 취미를 노출하는 사진은 이성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도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부담스러울 정도로 몸매를 드러내거나 과도하게 연예인사진으로 프로필 사진을 도배한다면 오히려 감점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만남 전부터 상대에게 잘 보이려 애쓰기 싫다는 부정적인 생각보다, 평소 내 이미지를 가꾼다는 생각으로 프로필 사진을 점검한다면 다른 이성으로부터의 호감도도 함께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