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교육부, 제1회 소프트웨어 교육 발전 공로상 시상식 개최

오희나 기자I 2015.12.03 12:00:0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소프트웨어 교육 발전과 소프트웨어 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16명을 선정해 제1회 ‘소프트웨어 교육발전 공로상’을 시상한다고 3일 밝혔다.

소프트웨어 교육발전 공로상은 교육과정 개정을 통한 초중등 소프트웨어 교육에 기여한 공로자를 시상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되며, 4일 오전 10시 30분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되는 ‘소프트웨어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시상한다.

수상자는 학교현장에서 소프트웨어 교육 내실화에 힘써온 교원 부문 12명과(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 2명,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10명), 학교 밖에서 소프트웨어 교육문화 확산에 기여한 교원 외 일반 부문에서 4명(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이 선정됐다.

또한, 올해 16회째 시상중인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 유공자’ 중, 초중등 소프트웨어 교육발전 공로로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게 된 과천고등학교 이병모 교사와 고려대학교 김현철 교수의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과천고등학교 이병모 교사는(대통령 표창) 20년 5개월간 정보교사로 재직하면서 교과서 집필, EBS 방송강의 등 콘텐츠 개발에 힘써왔으며, 과천지역 내 중·고등학교 간 협력 체제를 구축해 소프트웨어 교육 확산에 기여하고,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을 이끌어 낙후된 학교 정보화 교육 시설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려대학교 김현철 교수는(국무총리 표창) 한국컴퓨터교육학회 회장으로서 연구와 저술활동, 국제교류를 통해 소프트웨어교육 저변확대를 위한 이론적 기반을 마련해 왔으며, 초중등 SW교육 강화를 위한 국가 정책방향을 수립하는 데에 기여했다.

또한 지난 9월 발표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중·고등학교 ‘정보’ 및 ‘정보과학’ 과목 개정과정에 직접 참여해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에 힘써왔다.

청성초등학교 김성훈 교사는(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표창)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 매뉴얼 집필에 참여했으며, 도내 3개 학교 연합 방학캠프를 운영하고, 무한상상실 지도 및 충북교육정보원 강사활동을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교육여건이 낙후된 5개 학급 시골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한 방과 후 교실 프로그램을 기획해 소규모학교 활성화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도평초등학교 김은길 교사는(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표창) 2009년부터 7년간 소프트웨어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근 학생을 모집해 소프트웨어를 교육하는 학생 코딩 LAB을 운영하고, 도내 무한상상실을 통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하는 등 소프트웨어 교육을 확산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학교 현장 중심의 소프트웨어 교육용 프로그램 ‘코드아이(codei)’를 직접 개발,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무상으로 배포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유하고 있다.

임진초등학교 강성현 교사는(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 2015년 선정한 교육부 소프트웨어 연구학교 담당 교사로서 연구학교용 교재를 집필하고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교사 연수 프로그램 개발과 강의에 참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온라인을 통한 활동도 인정을 받았다. 지난 6월 미래부에서 진행된 ‘소프트웨어야 놀자 주간’을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소프트웨어 교육을 준비하는 선생님들의 모임’을 결성해 개정교육과정에 대한 교사들의 자발적인 준비를 주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교원부문에서 명현중학교 서원경, 오산정보고등학교 서인순, 도지초등학교 신승용, 매천초등학교 신승윤, 신호초등학교 안형모, 대진고등학교 원인선, 공주교대부설초등학교 이대열, 도담초등학교 이민영, 봉선초등학교 최만 교사 9명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일반 부문으로 수상하는 엔트리교육연구소는(미래부장관 표창) 온라인을 통한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 ‘엔트리’를 개발해 무상으로 배포하고, 미래부 소프트웨어 창의캠프, 소프트웨어야 놀자 주간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교육용 콘텐츠를 개발·보급했다.

이외에도 ㈜SK텔레콤, ㈜헬로긱스의 이신영 대표, ㈜헬로앱스의 김영준 대표가 일반부문 공로상에 선정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소프트웨어 교육이 학교 현장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오늘 수상하신 선생님들이 씨앗이 되어 소프트웨어 교육이 주변 학교로 널리 확산되고 가까운 미래에 알찬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정진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양희 미래부장관은 “초중등 학교의 소프트웨어 교육은 세계적인 트렌드이자 21세기 새로운 교육으로 민간의 협조 또한 큰 힘”이라며 “소프트웨어 교육 분야에 보다 많은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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