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오큘러스 창업자 등 한자리에..세계 창업 축제 서울서 개최

이유미 기자I 2014.11.10 15:13:40

오는 23~25일, 서울서 열려
45개국 창업 생태계 관계자 첨여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세계 최대 창업 생태계 축제가 오는 23일 서울에서 열린다. 세계 45개국 스타트업 대표들과 투자자들이 창업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쌓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10일 재단이 운영하는 창업 생태계 허브 디캠프(D.CAMP)에서 ‘스타트업 네이션스 서밋(이하 SNS 2014)’ 개최를 알리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10일 재단이 운영하는 디캠프(D.CAMP)에서 ‘스타트업 네이션스 서밋(SNS)2014’ 개최를 알리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SNS 2014를 설명하는 박병원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이사장.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제공
스타트업 네이션스 서밋은 각국 창업 생태계를 이끄는 정부 및 민간기관이 모여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지난 2012년 캐나다 오타와에서 처음 열렸다. 이번 SNS 2014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디캠프와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다.

‘창업가는 현대의 영웅’을 화두로 삼아 △45개국 창업 생태계 대표들의 회담 △세계적 창업가와 투자자 50여 명이 총 13개 세션에서 통찰력을 나누는 컨퍼런스 △45개국 46개 대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월드 스타트업 경연대회 △국내외 40여개 스타트업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대중에게 무료로 공개한다.

◇ 김범수 의장·오큘러스 창업자 등 한자리에

특히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에서는 기업가정신과 혁신, 성공 창업에 대한 경험을 나누는 강연들이 이어진다.

국내 최대 인터넷·모바일기업 다음카카오의 김범수 의장이 기업가정신과 혁신을 주제로 첫 테이프를 끊는다. 올해 3월 페이스북에 23억 달러에 인수된 오큘러스VR 창업자 브랜든 이리브 대표, 오사마 빈 라덴을 잡는데 일조한 것으로 유명한 최첨단 빅데이터 분석기업 팔란티르 테크놀로지 공동창업자 조 론스테일 대표, 실리콘밸리 리딩 벤처캐피털 포메이션8의 브라이언 구 공동대표가 ‘실리콘밸리, 인생 최고의 도전’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또 스타트업 컴피티션에서는 45개국 대표 스타트업들이 총 10만 달러의 상금을 놓고 경쟁을 한다. 산치 리 화웨이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ICT 관련 전문가와 투자자들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서울, 아시아의 창업 생태계 허브로 발돋움

세계적으로 경제개발 동력을 찾기 위해 창업과 스타트업, 기업가정신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를 논하기 위해 관련 대표자들이 모인 것이 스타트업 네이션스 서밋(SNS)이다. 협의체 성격으로 각국 마다 창업 생태계나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규정을 정하기 보다는 생태계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단체다.

올해 세번째로 열리는 SNS 2014는 참가국수나 참여자수 등에서 스타트업 관련 행사 중 최대 규모다. 세계 45개국 창업 생태계 대표 창업가와 투자자, 정부 관계자 등 총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나리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센터장은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제외하고는 세계적인 혁신이 일어나는 곳이 한국이며 한국은 ICT 관련해 우수한 역량을 가지고 있어 서울에서 SNS2014를 개최하게 됐다”며 “일본은 창업 열기가 한국보다는 낮으며, 중국은 경제성장률은 높지만 폐쇄적인 부분이 있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서울이 아시아 창업 생태계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병원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이사장은 “이번 SNS를 통해 구축한 45개국 네트워크가 글로벌 창업 생태계와 연결되는 좋은 통로가 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2012년 5월 설립된 비영리 재단이다. 스타트업 투자는 물론 인프라 구축, 육성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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