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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 전 세계 모든 국가를 상대로 10%의 기본관세와 무역수지 적자 규모에 따른 추가적인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했다. 기본관세는 5일, 상호관세는 9일부터 적용된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이번 조치로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미국이 철강,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선 예외를 뒀지만 이미 앞서 25%의 개별관세가 부과됐거나 부과가 예고된 상태다.
정 본부장은 이번 방미 때 미국 측의 구체적인 입장과 앞으로의 계획을 파악하고 우리에 대한 관세율을 낮추기 위한 협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또 이번 조치가 글로벌 통상환경과 한·미 교역·투자에 끼칠 영향에 우려를 전달하고 우리 기업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정 본부장은 “(미국의) 국가별 관세 조치와 품목별 관세 부과로 대미 수출기업과 우리 기업의 미국 내 기업 활동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우리 업계와 산업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측과 다양한 방식으로 긴밀히 소통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