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이엘티 "매출처 편중 불가피...고객사·제품 확대할 것"

심영주 기자I 2023.07.12 16:58:33

두 번째 상장 도전
3개년 매출액 연평균 20% 성장세
매출 편중·오버행 이슈는 우려

12일 이데일리TV 뉴스.
<앵커>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전문기업 에이엘티가 오늘(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 전략과 포부를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매출 편중 우려에 대해서도 매출처를 다각화할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심영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에이엘티는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에이엘티의 상장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21년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자진 철회했습니다.

두 번째 도전인 만큼 에이엘티는 전문 경영인 체제를 갖추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실적도 안정적입니다.

지난 2020년 307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액은 3년간 연평균 2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평균 9% 정도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장의 우려는 에이엘티의 매출이 특정 매출처와 제품에 편중돼 있다는 점입니다.

2022년을 기준으로 주요 반도체회사 두 곳이 에이엘티 매출액의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웨이퍼 테스트 제품에 대한 매출 비중은 80%나 됩니다.

여기에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이 45.7%라 오버행(잠재적 대규모 매도 물량) 부담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에이엘티는 향후 매출처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덕형/에이엘티 대표]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의 종합 반도체 업체의 비율 자체가 A사, B사의 큰 업체들로 굉장히 이제 편중이 이미 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저희는 오히려 그 비율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비율이 그렇게 높지 않고 그리고 여러 가지 제품군을 테스트하고 있기 때문에 제품군을 바탕으로 고객을 오히려 더 확충해 나갈 수 있는 여지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오버행 이슈에 대해서는 좋은 경영 성과와 높은 영업이익률로 충분히 해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림 컷(Rim-cut)’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에이엘티. 목표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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