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규 경기대 총장이 27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경기대학교가 공동 개최한 ‘탄소중립: 미래가치와 사회적 책임’ 포럼에서 탄소중립,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하는 국내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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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장은 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자본 시장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하기도 했다. 이 총장은 “일본 시장엔 이미 에코 펀드 등이 자리 잡은 데 반해 한국 시장은 ESG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ESG 하는 기업에 자본 시장이 반응하도록 환경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어 “처음엔 정부 제도의 개편으로 환경 변화를 이끌어 나갈 수밖에 없다”면서도 “결국엔 이러한 움직임이 우리나라의 자본 시장과 경제 시스템을 바꿔 명실상부한 탄소중립 선진국으로 도약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총장은 사회적 변화를 위해 탄소중립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힘쓰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이 총장은 “경기대와 이데일리가 탄소중립을 위해 협력에 나선 만큼 한국에서 가장 의미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서 사회적 리더와 청소년들을 이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이데일리와 경기대학교가 ‘탄소중립 실천 및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으면서 마련됐다. 이데일리와 경기대학교는 포럼 개최 외에도 △탄소중립 콘텐츠·교육 프로그램 제작 협력 △탄소중립 알리기 캠페인 운영·홍보 등에서 상호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