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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3일 오후 내국인 1명, 필리핀 출신 계절 노동자 4명이 악어를 목격했다며 최초 신고를 했다. 이들은 “1m 크기 악어가 물 밖에 있다가 내성천 수중으로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찍지 못했다.
신고후 영주시는 경북도와 대구지방환경청에 신고 후 바로 포획에 나섰지만 8일째 악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주위에 안전 유의 현수막을 달고 지난 15일에는 무섬교 주변에 CCTV 5대를 설치하기도 했다. 야간에는 드론을 동원해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수색도 하고 있다.
시는 목격담이 구체적이고 일관돼 목격 신고 자체는 사실로 보고 있다. 악어가 동절기에는 국내 야생 환경서 살아남기 힘들지만 안전 차원에서 그 전까지는 수색을 계속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국내 야생에서 서식하는 악어가 없어 목격담이 사실일 경우 개인이 기르던 개체가 탈출했거나 주인이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