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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중기부는 우리 사회에 창업에 대한 재도전 환경을 조성하고 민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민관협업으로 추진 중인 ‘Re:Born(리본)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Re:Born 프로젝트는 정부와 대기업이 함께 재창업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민·관협약 체결 후 IR 개최 및 공간 제공 등을 진행 중이다. 신한은행, 대상,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재창업 기업에 연간 10억 규모의 현물 제공, 공동 사업화 및 재기지원 홍보 등을 새롭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후 진행된 재도전 우수 사례발표에서는 재도전 활성화 포상기업, 재도전사례공모전 및 재창업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수상기업이 창업 실패 경험과 이후 재도전 성공 사례를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대표적으로 재도전 사례공모전 대상(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준규 벤디트 대표는 올해 28세인 청년 기업가이다.
이 대표는 16살에 첫 창업을 시작했으나 비전 미수립, 경험 부족, 체계적 경영관리 실패 등의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사업을 양도하게 됐다.
사업양도 후에는 소프트웨어 분야에 취직해 4년간 경찰청 아동음란물 프로파일링시스템, 지능형수사자료분석시스템 등 8개의 솔루션을 제작하고 50여개의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실력을 다졌다.
이후 지난해 지금의 회사 벤디트를 설립해 중기부 재도전 지원 사업인 ‘재도전성공패키지’에 선정돼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았으며, 40억 규모의 프토토타입 개발 단계에서 이뤄지는 프리-A 시리즈 투자도 유치했다.
이영 장관은“재도전성공패키지 사업이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복합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에게 더욱 확실하고 꼼꼼한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현장수요에 맞춰 사업을 더욱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창업 실패가 좌절이 아니라 또 다른 도전을 위한 과정이 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통해 재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