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도입한 신규 항암물질은 세포주기에 관여하는 신호를 조절해 암세포의 증식을 저해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세포주기란 모세포가 두 개의 딸세포로 분열해 유전물질을 물려줄 때까지 일종의 세포의 일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세포들은 보통 4단계 (G1기→S기→G2기→M기)의 주기를 반복하며 세포분열이 진행된다. HLB생명과학이 이번에 도입한 신규 물질은 세포분열 주기 중 G2기→M기의 진행을 방해함으로써 세포분열을 억제해 암세포의 성장을 저해하고 사멸을 유도하는 항암물질이다.
HLB생명과학은 신생혈관 생성 억제(VEGFR-2 억제) 기전의 저분자 항암신약물질 리보세라닙의 국내 권리 및 유럽, 일본에서의 일부 권리를 소유하고 있으며 위암, 간암, 직장암, 선낭암, 반려동물 종양 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또 EGFR·HER2·HER4 타겟의 파이로티닙의 한국 권리를 확보해 유방암 및 폐암 치료제로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최근 HLB생명과학은 신약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신약연구소를 설립하고 국내외 기업 및 연구기관들과의 활발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하면서 파이프라인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