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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촌어항공단 귀어귀촌종합센터는 귀어귀촌인(예정자 포함)에게 지역·분야별 일대일 현장 컨설팅을 제공하는 전문가인 어촌정착상담사를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어촌정착상담사로 활동하려는 전문가는 ‘귀어귀촌 종합정보 플랫폼’ 공지사항에서 제출 서류를 다운로드해 작성한 후 이메일·팩스·우편으로 기한 내에 제출하면 된다.
어촌정착상담사 컨설팅은 초기 귀어귀촌 정착 단계에 있거나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지역·업종별 정보를 1:1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 2017년부터 운영하던 ‘귀어닥터 컨설팅’의 사업명을 올해 어촌정착상담사로 변경했다. 공단 관계자는 “귀어닥터 컨설팅이라는 명칭이 직관적이지 않아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헷갈린다는 의견이 있어서 명칭을 바꿨다”며 “기존에는 상담사를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 명의로 위촉했는데 올해부터는 해양수산부 장관 명의로 상담사를 위촉한다”고 말했다.
올해 선발하는 어촌정착상담사는 총 79명이다. 공단은 2019~2021 컨설팅 수요 분석을 통해 지역 밀착형 현장 실무가 가능한 적정 인원을 어촌정착상담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부산, 인천, 울산,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총 12개 지역에서 △어선어업 △해면양식업 △내수면양식업 △신고어업 △가공유통 △행정처리 △관광서비스 △토지주택 등 9개 분야를 모집한다. 활동 기간은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약 1년이며, 컨설팅 1건당(2시간 기준) 10만원을 받는다.
상담사로 지원해 활동하는 사람들은 어촌 계장부터 수산직 출신 전직 공무원, 귀어귀촌 선배, 조합원에 가입한 어업인 등 다양하다. 공단과 해수부는 상담사 선발을 위해 신청서를 받은 후 배점표에 따라 평가를 진행한다. 총 점수가 10점 만점에 7점 이상이 되는 사람만 상담사로 활동할 수 있게 해 전문성을 관리 중이다.
공단은 또 전문성 제고를 위해 워크숍 대신 어촌정착상담사를 대상으로 전문 상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상담사가 1년간 활동한 후 그 다음 해에도 지원할 수 있지만, 상담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70점 미만을 받으면 다음연도에 재위촉이 불가능한 구조”라며 “이런 제도를 통해 상담 품질 관리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준영 센터장은 ‘어촌정착상담사들의 전문 컨설팅이 초기 귀어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다양한 지역과 분야의 전문가들이 어촌정착상담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