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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철강슬래그 활용해 울릉도 바다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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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유 기자I 2020.05.28 14:00:00

인공어초 브랜드 ‘트리톤’ 100기 및 블록 750개 설치

울릉도 남양리 연안에 설치될 포스코 트리톤 어초. (사진=포스코)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포스코(005490)는 ‘바다의 날’을 맞아 울릉도 앞바다에 철강슬래그 인공어초(魚礁)로 만든 바다숲을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울릉도 남부 남양리 앞바다에 설치된 인공어초는 포스코의 철강슬래그로 만들어진 ‘트리톤’(브랜드명)이다. 포스코는 최근 해양수산부로부터 인공어초로 승인받은 트리톤 100기와 트리톤 750개를 활용해 이곳에 0.4ha 규모의 바다숲을 만들었다. 트리톤 100기는 바다숲 가장 자리에 설치돼 해조류가 생장하게 되고, 트리톤 블록 750개는 중앙부에 쌓아 어류 서식처 및 산란장 역할을 하게 된다.

포스코는 2000년 그룹 산하 연구기관 RIST와 함께 철강 제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부산물인 철강슬래그로 만드는 트리톤을 개발했다. 이후 국내 30여곳의 바다숲에 트리톤 총 6559기 제작 분량의 철강슬래그를 무상 제공했다. 이번 울릉도 바다숲의 경우엔 포스코가 철강슬래그 제공은 물론, 트리톤 제작, 설치까지 모두 책임졌다. RIST 연구결과에 따르면 바다숲 1ha당 연간 3~16t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어 환경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장인화 포스코 사장은 “포스코가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우리의 기술을 활용해 적극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12월부터 울릉도 주변 수중 탐색을 통해 바다숲 조성이 가능한 최적의 위치를 선정, 지난 4월 지반 및 현존 생물 서식현황 등 정밀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달에는 트리톤을 울릉도로 옮겨 수중에 안착시켰다. 향후 포스코와 울릉군은 해조류 보식과 수산자원의 번식에 해가 되는 해적생물의 구제 등 사후 관리도 지속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장인화 포스코 사장과 김병수 울릉군수가 바다숲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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