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헝셩그룹(900270)이 강세다. 3D에니메이션 `공룡왕`의 흥행 기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전 10시31분 현재 헝셩그룹 주가는 전날대비 175원(15.28%) 오른 1320원을 기록 중이다.
헝셩그룹은 최근 중국 배급사인 웨이잉과 함께 공룡왕을 개봉해 주말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룡왕은 헝셩그룹이 지난 2015년 국내 상장 전 투자한 3D애니메이션 프로젝트로 최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제작 3년만에 결실을 맺어 북경·상해·심천을 비롯한 중국 331개 도시에서 상영되고 있다. 공룡왕은 백악기 시대 마지막 제왕 타르보사우루스가 동료들과 함께 위험에 빠진 아들을 구하고, 돌연변이 공룡에 맞서 싸운다는 내용의 어드벤처물이다.
헝셩그룹은 영화 상영과 함께 지적재산권(IP)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공룡왕의 중국 IP를 확보하고 있어 영화에 등장하는 공룡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 사업도 추진 중이다. 공룡왕은 오는 12월 20일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로 국내에서도 개봉될 예정이다. 헝셩그룹은 국내 상영 수익에 대해서도 지분법으로 이익을 분배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