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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다보스포럼서 '평창의 밤' 주관..올림픽 적극 홍보

원다연 기자I 2018.01.23 15:16:16

24~25일 다보스포럼 참석해 한반도정세 설명
외교부' 한국 평창의 밤' 주관.."525명 초청회신 보내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24∼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 연차 총회인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한반도 정세에 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에 나선다.

강경화 장관은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강경화 장관은 24~25일 양일간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 ‘전략적 지리, 한반도’,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구축’ 등 공개·비공개 5개 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WEF(세계경제포럼)측에서 참석을 제안한 많은 세션 가운데 우리 정부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세션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특히 한반도 정세에 관한 공개 및 비공개 세션에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중심으로 하는 한반도 정세에 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강 장관은 ‘한국 평창의 밤’을 주관해 평창 올림픽을 적극 홍보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관해 지난 2009년부터 진행된 ‘한국의 밤’ 행사는 지난해 ‘최순실 사태’로 중단된 이후 2년만에 부활하는 것이다. 더욱이 평창 올림픽을 2주 앞두고 있는 만큼 외교부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주관해 세계 각계 고위급 인사에 올림픽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25일 저녁 다보스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강 장관의 기조연설과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임동혁 피아니스트,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장유경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이 자리에는 한식과 평창 전통주 등도 준비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초청 회신 현황은 525명 정도”라며 “통상 초청 회신을 보낸 인사들 가운데 80% 가량이 참석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참석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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