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대국]"67수, 예상치 못한 수가 나왔다"

오희나 기자I 2016.03.09 14:53:05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67수, 예상치 못한 수가 나왔다.”

이세돌 선수가 감정 없는 알파고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바둑TV 해설위원을 맡은 유창혁 9단은 이세돌 9단의 대국 상대인 인공지능 알파고가 감정이 없어 이세돌 선수가 고전하고 있다고 평했다.

유창혁 9단은 9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예상치 못한 수가 나왔다”고 평했다.

2시 20분께 67수에서 이세돌 선수가 예상치 못한 수를 두면서다,

이세돌 구단의 손이 바둑판에서 왔다갔다하며 엉뚱한 곳에 두려다 멈칫했다. 이세돌 선수가 겸연쩍어 하며 웃음을 띄자 “이세돌 선수가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정이 없다보니 “알파고가 공격적이면서 안정적인 경기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세돌 9단은 경기 초반 ‘비틀기’를 시도했지만 상대가 인공지능이다보니 기선을 제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기의 대국` 이세돌 vs 알파고

- 이세돌, 알파고와 `세기의 대국` 마치고 제주도서 가족 휴가 - `세기의 대결` 종료, 이세돌 9단이 파란색 셔츠만 입은 이유는? - `딸바보` 이세돌, 낭만 바둑 지켜냈다.."기러기 아빠, 푹 쉬세요"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