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는 30일 오전 이용자가 카카오톡에서 대화하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채팅방에서 바로 검색해보고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는 ‘샵() 검색’을 시작했다. 카카오톡 대화 입력창의 (샵) 버튼을 누르면 검색창으로 바로 전환돼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해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검색 결과 아래 위치한 ‘공유하기’ 버튼을 통해 채팅방에 바로 검색 결과를 친구와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상호 다음카카오 검색팀장은 이날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열린 다음카카오 프레스톡 행사에서 “샵 검색은 검색이 친구들과의 대화를 이어가거나 새로운 대화의 소재로 이용된다는 점을 고려해 공유하기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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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모바일에서 이용자들의 주 검색 패턴은 시의성 높은 인물이나 콘텐츠 확인, 누군가와의 만남을 위한 장소 등을 찾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모바일 상에서의 검색은 대체로 친구와의 공감이나 공유를 위해 이뤄지는 만큼 샵 검색은 이용자에게 카카오톡의 효용성을 한차원 더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샵 검색은 합병 전 회사가 각각 갖고 있던 검색과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합쳤다는데 의미가 있다. 현재 모바일 검색 점유율에서 다음 모바일은 네이버 뿐 아니라 구글에도 뒤지고 있다. 5월 모바일 검색 쿼리 점유율은 네이버 74%, 구글 14%, 다음 12% 였다. 모바일 순방문자수 역시 네이버는 1069만6003명, 구글은 863만5768명, 다음은 485만3789명이었다.
하지만 카카오톡의 경우 국내 월간 실사용자(MAU)는 3800만명이 넘는다. 미국의 벤처투자기관인 KPCB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평균 구동 횟수는 55회로 전 세계 애플리케이션 중 1위다. 카카오톡과 검색 서비스간 결합이 상당부문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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