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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남미 순방에 126명 동행 ‘역대 최대’

방성훈 기자I 2015.04.14 16:08:21

산업부, 남미 4개국 방문 동행 경제사절단 발표
朴 16~27일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순방
대기업 15개, 중소·중견 78개, 공공기관· 단체 32개
수입사절단도 동행 ''사상 처음''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남미 4개국 방문에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특히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사상 처음으로 수입업체들이 포함됐다. 박 대통령은 16일부터 27일까지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을 순방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대기업 15개, 중소·중견기업 78개, 경제단체 및 공공기관 32개 등 총 125개(126명) 기업·기관으로 구성된 박 대통령 남미 4개국 방문 동행 경제사절단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지난 3월 중동 4개국을 순방했을 때보다 10개사(10명)가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경제사절단은 남미 4개 방문국 주요 경제단체가 주관하는 비즈니스 포럼 및 일대일 상담회를 통해 상대국 84개사 경제인들과 실질적인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제조업·건설 등 전통적 협력 분야 이외에도 새로운 유망 분야인 의료·보건, 신재생에너지, 전자상거래·유통 분야 업체들과 국내가공을 통한 제3국 수출 관련 기업들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에는 사상 처음으로 수입업체들도 포함됐다.

우선 순방 4개국들의 산업구조 고도화 정책에 따라 보건·의료 및 IT 서비스 관련 기업 27개사가 동행하기로 했다. 또 4개국의 높은 경제성장 추세 및 이에 따른 인프라 확대 필요성을 반영해 건설·플랜트 관련 기업도 8곳이 함께 간다.

아울러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친환경 전력설비 및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신성솔라에너지(011930), 피앤이시스템즈 등 신재생에너지 기업들도 8곳이 포함했다. 향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전자상거래·유통 관련 분야에서는 엔유씨전자, 에어비타 등 10곳이 이번 정상 순방에 동행한다.

특히 이번 순방에는 광물자원·농수산물 등 원자재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한신아이티씨, 한국맥널티 등 수입업체 8곳과 수입협회로 구성된 수입사절단이 동행하기로 했다. 수입사절단이 대통령 순방에 동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주한 페루대사와 주한 콜롬비아대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주요 기업별로는 박상진 삼성전자(005930) 사장, 정진행 현대자동차(005380) 사장, 박재홍 한화(000880) 사장, 지창훈 대한항공(003490) 대표, 정몽원 한라(014790)그룹 회장, 전병일 대우인터(047050)네셔널 대표, 송치호 LG상사(001120) 대표, 이완경 GS글로벌(001250) 대표, 김철하 CJ제일제당(097950) 대표, 유정준 SK ENS 대표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제단체에서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김재홍 코트라 사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 조환익 한국전력(015760) 사장 등이 참가한다.

산업부는 “그간의 사절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형식의 경제인행사를 마련하고, 참여 기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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