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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으로 안 의원이 독자세력화를 꾀하는 과정에 있어 최 교수가 손 고문과 안 의원의 정치적 ‘오작교’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 교수는 “손 고문과는 같은 정치학자로서 개인적 친교관계를 이어나갔고, 후원회장 역시 대선이 끝나면서 자연적으로 해소된 상태”라며 이같은 연대설을 사전적으로 차단했다.
현재 독일에 체류 중인 손 고문 측도 이같은 연대설에 대해서는 경계하는 입장이다. 손 고문측 관계자는 “손 고문은 민주당의 근원적 혁신을 우선으로 보고 있으며 안 의원측과의 야권 대통합을 할 시점은 아니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며 “최 교수측의 이사장 임명에 대해서도 아직 알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안 의원 측과 손 고문측의 접촉은 ‘동아시아미래재단’을 통해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 교수는 ‘동아시아미래포럼’의 고문 역할을 지속하는 한편, 오는 7~8월 있을 ‘동아시아 미래 아카데미’에서도 강사진으로서 참가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정치네트워크 ‘내일’의 소장으로 임명된 장하준 고려대 교수 역시 강사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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