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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포럼 개막..`이머징 역할` 집중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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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I 2011.01.26 18:08:00

41차 연례회의 닷새간 일정 개막
신흥국 역할·유로존위기 대응 논의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제 41차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다보스 포럼)가 26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닷새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WEF는 올해 다보스 포럼 주제로 `새로운 현실의 공통규범(Shared Norms for the New Reality)`을 채택했다. 글로벌 정치와 경제 권력의 중심이 서양에서 동양으로, 북반구에서 남반구로 이동하고 있는 시대 변화를 감안한 결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중국과 인도 등 국제 사회의 중심으로 떠오른 이머징 국가들의 역할 확대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이를 위해 중국에서는 천더밍 상무부장이 참석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후 10년간 중국 경제의 변화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며 인도에서도 내무· 재정 등 4개 부서의 장관이 참석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등 유럽 최고위 인사들이 다보스로 날아왔다.

올해 포럼에는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2500여 명에 달하는 정치·경제·학계·문화계 등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각국 정상 중에서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 헤르만 반롬푀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 35명이 참석 명단에 속해 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당초 포럼의 개막 연설자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지난 24일 발생한 모스크바 인근 도모데도보 국제공항 테러사건으로 인해 참석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인사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폴 불케 네슬레 회장 등 1400여명의 경영인과 1000여명의 기업 회원이 다보스를 찾았다. 금융 위기 이후 발길이 뜸했던 금융권에서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CEO)와 오스왈드 그뤼벨 UBS CEO· 비크람 팬디트 씨티그룹 CEO· 더글라스 플린트 HSBC 회장· 피터 샌즈 스탠다드차타드 CEO 등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의장을 맡고 있는 한승수 전 총리· 곽승준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김상협 청와대 녹색성장환경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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