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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00선 회복 시도…‘어닝 쇼크’ 삼성전자 1%↓

이정현 기자I 2024.10.08 14:23:15

전거래일 대비 0.45% 내린 2598.64 거래중
외인·기관 팔자 속 개인 나홀로 순매수
업종별 하락 우위, 시총상위 혼조 흐름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전자(005930) 어닝 쇼크로 하락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2600선 회복을 노리고 있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11.74포인트) 내린 2598.64에 거래중이다.

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 중이다. 외국인이 4027억원, 기관이 2762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6520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중동 이슈에 따른 유가 불안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배경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8.51포인트(0.94%) 하락한 4만1954.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13포인트(0.96%) 밀린 5695.9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13.95포인트(1.18%) 밀린 1만7923.90에 장을 마쳤다.

이날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성적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9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4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15.51% 하회하는 수준이다. 3분기 매출액은 7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1%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0.02% 증가한 80조 9003억원, 영업이익은 342.63% 증가한 10조 7717억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영업익이 8조원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는 감안해 불확실성 정점 통과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건설업이 1%대 오르는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하락 중이다. 통신업은 2%대, 섬유의복과 음식료업은 1%대 약세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흐름이다. 삼성전자는 어닝 쇼크로 1%대 하락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 역시 3%대 약세를 시현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대 상승 중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강보합이다.

종목별로 보락(002760)이 23%대 오르고 있으며 한화갤러리아(452260)와 대웅(003090)이 9%대 강세다. 반면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다이나믹디자인(145210)은 10%대 하락 중이며 세방전지(004490)는 9%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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