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 오전 11시54분께 불길 잡아
지하 주차장 내 차량 70여대 손상
주민 100여명 대피, 16명 연기 흡입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의 전기차량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8시간 넘게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 1일 오전 6시15분께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있는 벤츠 승용차에서 연기가 나면서 폭발하는 모습. (자료 = 독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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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6시15분께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있던 벤츠 승용차(전기차)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 1일 오전 6시15분께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있는 벤츠 승용차에서 연기가 나면서 폭발하는 모습. (자료 = 독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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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로 주민 16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 등을 받았다. 지하 주차장에서는 검은 연기가 밖으로 뿜어져 나와 아파트 단지를 뒤덮었고 주민 103명이 대피했다. 32명은 계단과 베란다를 통해 소방대에 구조됐다.
승용차 화재로 지하 주차장 내 주변 차량으로 불이 번져 70여대가 파손된 것으로 추정됐다. 소방대는 화재 발생 5시간39분 만인 오전 11시54분께 큰 불길을 잡았고 현재까지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지하 주차장에는 연기가 가득 차 소방대가 화재 진압에 애를 먹고 있다.
지하 주차장 CCTV 영상에는 주차된 흰색 벤츠 차량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다가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이 완료되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 1일 오전 6시15분께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사진 = 인천소방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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