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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무능한 감독을 계속 울며 겨자 먹기로 위약금 때문에 그대로 둔다면 축구할 때마다 생기는 국민적 공분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느냐”면서 “그 국민적 에너지 손실은 위약금을 훨씬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보도를 보니 개인적 안면으로 선임한 듯하니 국민들을 인질로 삼지 말고 축구협회장 개인이 책임지고 해임처리하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클린스만을) 해임하면 외국 감독이 더 이상 안 올 것이라는 우려도 우리 스스로를 비하하는 축구 후진국의 전형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한 지난 7일 이후 계속해서 클린스만에 대한 해임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홍 시장은 앞서 라디오에 출연해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로서는 탁월할지 모르나 감독으로서는 0점”이라며 “클린스만 해임에 대한 위약금은 축구협회가 아닌 정몽규 회장 개인 돈으로 지불하라”고 성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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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대략적인 연봉은 전임 감독이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약 18억 원)보다 10억 원 이상 많은 29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진사퇴할 경우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지만 해임할 경우 위약금은 최소 7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