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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신청이 가장 많았던 업체는 우아한청년들로, 이 회사 소속 근로자가 신청한 산재급여 및 유족급여 신청 건수는 모두 1319건이었다. 이중 1278건이 산재로 인정됐다. 우아한청년들은 현대자동차 동부서비스센터와 함께 유족급여 신청 건수에서도 7건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7건 모두 ‘사고로 인한 유족급여 신청’이다.
우아한청년들은 지난해에도 전체 기업 중 산재 승인 1위(1837건)를 차지했다. 이 회사 산재 승인 건수는 2018년 31건, 2019년 163건, 2020년 376건, 2021년 941건으로 매년 빠르게 늘고 있다.
윤건영 의원은 “우아한청년들이 작년에 이어 또다시 다빈도 산재 발생 기업 1위에 올랐다”며 “몇 년째 반복되는 산업재해 위험 지적에 회사 측은 안전 보장을 위한 제도보완을 약속했지만 수치는 전혀 달라진 것이 없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건설업보다 높은 플랫폼 업체의 사망사고 통계를 보면, 이 문제를 더 이상 민간의 자율적 의지로 맡겨놓을 일인지 의문”이라며 “고용노동부 등 정부 차원에서 보다 면밀한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