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에 1조6천억원 규모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립 추진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평군 하색리 일원에 1조60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계획이다.

경기 가평군은 7일 오후 군청 소회의실에서 120MW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마스턴투자운용, ㈜엔필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가평군 제공)

군에 따르면 데이터센터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가평읍 하색리 일원 11만7415㎡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한다.

사업 대상지역인 하색리는 수도권보다 평균기온이 약 2℃ 낮고 자연재해 및 건축안전설계등급, 전력공급 안정성, 공조시설, 지진대비 내진등급 등 입지 조건을 충족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가평군은 법률적·행정적 절차에 대한 자문 및 지원, 관련기업 유치를 위한 지원에 나서고 ㈜마스턴투자운용은 자금조달 주관 및 개발사업의 자산관리 등을 맡는다.

㈜엔필드는 사업관련 부동산 취득, 사업시행을 전담한다.

군 관계자는 “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고용 창출과 세수 증대 등 사업기반이 취약한 지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