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임진강에 황복 등 140만 마리 치어 방류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임진강 생태계를 살리고 어민들의 소득향상을 위한 황복 방류 행사가 열렸다.

경기 파주시는 27일 문산읍 임진리 선착장에서 임진강 수산자원을 살리고 어민들의 소득을 늘리기 위해 지역 특산물인 황복 17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김경일 시장 등 일행이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사진=파주시 제공)

이날 행사에는 김경일 시장과 이성철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들을 비롯해 박정 국회의원, 지역 어촌계장 및 어민들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 1997년부터 황복 방류행사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약 2억2000만 원을 투입해 황복을 비롯해 참게, 동자개 등 140만여 마리의 어린 물고기를 방류했다.

이와 함께 시는 어린 물고기 방류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물고기의 산란과 번식 환경을 제공하는 인공산란장을 조성하고 임진강 및 선착장의 각종 폐어망·어구,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는 임진강 유역 정화활동도 동시에 진행한다.

김경일 시장은 “수산생태계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어민들의 소득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민들도 적법한 어망·어구를 사용해 어장의 주인으로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