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 장애인건강검진센터 개원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국립재활원은 장애인의 장애유형과 중증도에 따라 특화된 검진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장애인건강검진센터를 14일 개원한다.

(자료= 보건복지부)

지난해 9월 완공한 장애인건강검진센터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을 위한 시설보강과 운영인력 채용 등 준비과정을 거쳐 개원했다. 장애인건강검진센터는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연면적 2069.㎡에 이른다.

장애인건강검진센터에는 여성장애인을 위한 부인과 검진, 구강검진 및 장애별 맞춤형 검진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첨단의 영상검진 장비인 초음파장비, CT, MRI와 함께 내시경 장비를 갖추었다.

검진 보조장비도 이동형 리프트, 높낮이 조정가능 진료대, 영상확대비디오, 대화용장치, 점자프린트, 성인기저귀교환대 등으로 장애인 편의를 고려하였다.

센터에서는 국가검진(일반검진, 구강검진, 암검진, 의료급여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우선적으로 시행하며, 장애별 맞춤형 건강검진 및 지속적 건강관리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재활원은 “앞으로 ‘특화검진TF’와 ‘건강이음TF’를 구성·운영해 장애별 맞춤형 건강검진과 더불어 검진 후 지속적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성일 복지부 1차관은 이날 기념식 축사에서 “장애인건강검진센터 개원을 위해 오랜 준비기간을 거쳤다”며 “장애인이 물리적 장애나 의사소통에 어려움 없이 편안하고 손쉽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