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측이 지난 2일 우리 선장과 선박을 제외한 나머지 선원들에 대해 억류 해제를 통보해온 후 하루만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영사 접견은 지난 1월 4일 한국케미호가 이란 당국에 억류된 이후 우리 영사가 이란측의 승인 하에 한국케미호에 승선해 외국인 선원을 포함한 선원 전체를 면담한 최초의 사례다.
|
한국케미호 선장은 우리 선원 5명을 포함한 선원 20명 모두가 건강하다면서 그동안의 우리 정부 노력과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또 선장과 선박까지 조기에 억류 해제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외교부는 억류 해제된 선원들의 하선과 귀국에 대해 선사측과 협의 중에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 선장과 선박도 억류 해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앞서 세이에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부 차관은 지난 2일 오후 최종건 1차관과의 통화에서 선장을 제외한 나머지 선원들에 대한 억류를 우선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