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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분수 29일부터 본격 가동

박철근 기자I 2017.04.27 11:15:00

반초 달빛무지개분수·여의도 물빛광장분수 지난 1일 조기 운영
서울시 “시민 이용추이 따라 가동시간 다양화 해 에너지 절감”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오는 29일부터 한강공원에 있는 7개 분수를 본격 가동한다.

서울시는 27일 “지난 1일부터 반포한강공원 달빛무지개분수와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분수를 가동한 데 이어 29일부터 뚝섬공원 음악·벽천·조형물분수·여의도공원 수상·안개분수, 난지공원 거울분수, 이촌공원 벽천분수 등 7개 분수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가동기간은 10월 31일까지다.

반포한강공원의 달빛무지개분수는 반포대교에 위치한 총 1140m의 세계 최장 분수로 지난 2008년 11월 17일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배경음악과 화려한 조명에 맞춘 아름다운 분수연출로 특히 야간에는 경관조명을 이용해 한강의 환상적인 야경을 보여준다.

여의도한강공원의 가족 단위 수변 휴양시설로 사랑받고 있는 ‘물빛광장분수’는 지형의 낙차를 이용하여 물의 흐름을 시·청각화한 수경시설로서 각종 공연 등 문화행사와 어우러져 가족나들이에 적합한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여의도한강공원의 ‘수상분수’는 세계 최초 개폐식 수상무대인 물빛무대와 함께 설치해 음악분수와 LED(발광다이오드)조명 및 영상 등을 조합하여 수상 멀티미디어쇼를 연출한다.

뚝섬한강공원 ‘음악분수’는 넓게 트여있는 수변광장과 어우러지는 바닥형 음악분수로 주변 공간의 특성을 잘 활용하여 접근성이 좋아 인기가 많다. 물보라분수는 야간에 한강 물위 스크린에 보여지는 애니메이션 등의 영상이미지와 함께 화려한 야간 음악분수의 연출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난지한강공원의 거울분수는 2800㎡ 규모의 국내 최대 바닥분수로서 가을철에는 인근 하늘공원의 억새밭과 월드컵 경기장 등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관광 명소이다.

시는 각 분수별 특징과 계절별 및 평·휴일별 특성 및 에너지 절감 등 요인을 고려해 별도의 가동시간을 정해 에너지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유재룡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공원의 모든 수경시설을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겠다”며 “따스한 봄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시원한 한강 분수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반포 달빛무지개분수. (사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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