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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14일 달러화 대비 원화 값이 사흘 만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대북 관련 지정학적 위험이 김일성 생일인 15일 태양절을 앞두고 부각됐다.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원화를 달러화로 바꾸려는 실수요도 유입되며 원화 값을 끌어내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30원(0.91%) 오른 11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원화가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는 의미다.
불과 전날만 해도 달러당 1120원 후반대에 있던 원·달러 환율은 하루 새 10원 껑충 뛰며 1140원대로 올라섰다.
장 초반부터 원·달러 환율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간밤 미국의 수니파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공격으로 안전자산 선호(risk-off) 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15일 김일성 생일을 앞둔 데다 이날 장중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미국이 무모한 군사훈련을 한다면 우린 전쟁을 하겠다”는 인터뷰 발언이 전해지며 긴장을 높였다.
이 때문에 ‘확인하고 가자’는 신중함이 컸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0억8800만달러로 지난달 29일 이후 12거래일 만에 가장 낮아졌다.
다만 장중 원화를 달러화로 바꾸려는 실수요 물량이 대거 유입되며 원·달러 환율 상승 폭을 높였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인수합병(M&A)으로 추정되는, 원화를 달러화로 바꾸려는 결제수요가 대규모로 들어왔다”고 전했다.
A은행 외환딜러는 “방향을 쉽사리 잡을 수 없는 상황에서 숏커버(손절매수), 롱스탑(손절매도)로 물량이 널뛰며 장중 변동 폭이 커졌다”고 봤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46.93원에 거래됐다.
오후 3시57분께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8.89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61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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