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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6월까지 중국에서 52만2769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2.5% 늘었다. 특히 6월 한달간 작년보다 무려 61.6% 급증한 9만7208대를 판매했다. 사상 최대 판매 증가폭이다. 밍투, 랑둥(국내명 아반떼MD), 위에나(국내명 엑센트), 링둥, 투싼 등 5개 차종의 판매량이 모두 1만대를 넘었다.
현대차는 지난 1분기 두자릿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판매 부진에 시달렸지만, 4월부터 링둥(국내명 아반떼AD)과 신형 KX5(국내명 스포티지)를 출시하며 판매 반전을 이뤘다.
이로써 현대차는 올해 판매목표(112만대)의 46.7%를 달성했다. 하반기 주력 신차들이 본격적으로 판매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2016 베이징현대 신상품 발표회’를 열고 중국형 신형 쏘나타(LF) 하이브리드와 밍투 1.6터보, 2016년형 랑둥을 동시에 출시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중국에서 선보이는 첫번째 현지생산 친환경차다. 현대차는 향후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해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 및 연비규제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고 친환경·신기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규 모델 3종을 필두로 비교 시승회, 디지털 홍보 강화 등 다양한 고객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하반기 중국 판매 회복세를 이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기아차의 상반기 판매량은 28만5590대로 전년보다 5.8% 감소했다. 6월 판매량은 4만5002대로 20% 증가했으나 올해 1~4월 두자릿수 판매량이 감소한 탓이 컸다. 5월부터 판매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특히 6월에는 신형 K3 판매량이 80% 이상 급증했다. K2와 KX5 등 중국 전략 모델도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기아차는 지난해부터 중국 경기 성장세 둔화와 현지 업체의 저가 SUV 공세로 고전해 왔다. 경영진까지 교체하며 배수진을 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지난달에는 아예 현대차와 기아차의 각 중국 내 사업을 현대차그룹 중국사업본부 하나로 통합했다.
기아차는 하반기 신형 K4, K7 등 신차를 출시해 판매호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기아차 측은 “K7를 한국에서 생산해 완성차로 중국에 수출하고 6월부터 중국 공장에서 첫 양산을 시작한 신형 K5 하이브리드를 통해 중국 친환경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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