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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와 경기도·경기도교육청·시흥시는 시흥 배곧신도시 내 교육 국제화 특구 지정을 위해 교육국제화특구 실무추진팀을 발족하고 기본 계획과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교육국제화특구 실무추진팀은 배곧신도시 교육 국제화 특구에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과 연계된 어린이집·유치원에 국제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초·중·고등학교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의 공교육협력센터와 함께 외국어 전용 학습 및 해외 유명 자매학교와의 연계프로그램 도입과 국제학교 설립 등 새로운 국제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배곧신도시 내에 외국어 전용 거리도 조성된다. 이 거리는 서울대학교 글로벌 대학 문화촌을 조성해 쇼핑과 외식 문화생활 등 일상생활에서 외국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앞으로 교육국제화특구 실무추진팀은 내년 상반기 주민공청회를 개최하고 하반기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을 교육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서울대도 지난 11일 교수협의회와 평의위원회가 개최한 ‘시흥 글로벌 캠퍼스, 쟁점은 무엇인가?’ 토론회에서 강창우 기획부처장은 “시흥캠퍼스에 노벨상 수상자급의 우수한 외국인 석학과 연구자들의 안정된 연구 기반을 조성하고 뛰어난 외국인 유학생들과 서울대 학생들이 기숙생활을 하면서 학업과 연구가 병행 되는 국제형 기숙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흥캠퍼스를 학업과 연구가 병행되는 글로벌 교육과 연구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서울대와 서울대학교 병원, 시흥시가 3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서울대 시흥병원 설립을 논의하고 있으며 설립과 운영, 적자보전 등을 누가 맡을지 정부와 서울대, 민간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대학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과 관련해 9월까지 실시협약 문안을 검토하고 심의해 내년 3월까지 시흥캠퍼스 콘텐츠 논의, 1단계 시설 확정, 실시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