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文대통령 수행차 출국하는 홍남기…영국서 韓경제 IR도

원다연 기자I 2021.10.27 16:00:00

G20 정상회의 수행·COP26 참석
영국서 2년만 대면 韓경제 투자설명회도
"해외투자자 관심·우려사항 적극대응"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G20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 수행를 위해 28일 이탈리아로 출국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와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획재정부는 “홍 부총리가 G20 정상회의 수행, 한국경제설명회 및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 등을 위해 28일 출국한다”고 27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지난 2019년 6월 일본 도쿄 G20 정상회의 이후 2년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거시정책공조, 저소득국 지원방안,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G20 현안에 대해 대통령을 보좌할 예정이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G20 정상회의의 일환으로 29일 개최되는 G20 재무·보건장관 합동회의에도 참석한다. 이번 재무·보건장관 합동회의는 팬데믹 예방, 준비, 및 대응체제 개선을 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드러난 현재의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문제점 등을 지적하고 신속한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영국 방문을 계기로 내달 1일에는 런던에서 한국경제 설명회도 개최한다.

홍 부총리의 한국경제 설명회는 지난 2019년 10월 뉴욕에서 진행한 이후 2년 1개월 만에 대면방식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런던 소재 글로벌 투자은행, 자산운용사 등에서 투자전략 및 운용 업무의 임원급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 부총리는 이번 한국경제 설명회를 통해 한국경제 현황 및 경제회복 성과, 코로나19 및 중장기 정책대응 노력 등을 설명하고, 해외투자자들의 관심 및 우려사항들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런던에서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의 고위급 인사와의 면담도 진행한다. 홍 부총리는 면담을 통해 최근 세계경제·한국경제 동향 및 전망을 공유하고, 재정건전성 제고 노력 및 코로나19 극복, 포스트 코로나 대비 등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방향을 적극 설명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COP26 의장국인 영국이 재무장관과 관련 인사를 초청해 개최하는 파이낸스 데이에도 참여한다. 홍 부총리는 이 행사 중 기후행동 재무장관 연합회의와 의장국 행사에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무트랙의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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